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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늙는다.

맛간장 2018. 3. 8. 20:15



ㅡ어느 식당에서ㅡ                                 

어느 식당에서 노부부가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

좀 있으니 젊은 20대 연인들도
식사를 하러 들어왔다
식사를 하다가 노부부 아내가 숟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옆에서 식사하던 젊은 연인이
그 소리에 놀랐다

그 자리서 젊은이 한다는 소리가

"늙어가지고 기어나와서 민폐네 진짜.
늙으면 집에 쳐박혀 있지"

노부부 남자가 한마디 한다.
"나이가 먹으니 실수가 많아 지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나이는 먹어 가지고 집구석에 박혀 있지.
야 나가자." 하면서 식사비를 계산한다

"젊은이 미안하게 됐습니다
계산은 우리가 하겠습니다"

"됐어요. 됐어"

휙 계산하고 나간다
젊은이들은 차를 뒤로 빼다가
옆에 차를 드륵 긁었다

노부부도 뒤따라 나오면서
차를 탈려고 하니 자신의 승용차를
쓱 긁고 지나가는 걸 목격했다
노부부 차는 최상급 벤츠였다.

두 젊은 연인은 차에서 내려
긁힌 상황을 보고 어쩔줄 몰라
쳐다보니 그 노부부의 차였던 것이다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라
"사장님 죄송합니다."

악마가 천사로 귀화한 것이다

노인이 하는 말

"차운전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요
보험회사에서 지금 온답니다
그분하고 이야기 하십시요"

"나이를 먹으니
바깥으로 많이 돌아 다녀서 죄송합니다."

두 젊은이는 피가 거꾸로 솟는다
이유는 거액의 수리비가 나올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노인이 말한다

"당신이 식당에서 나에게 친절하게
대했다면 난 차수리비를 청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올바른 인성과 배려로 타인에게 친절하시오"
그리고 차를 타고 떠난 것이다

사람은 친절이 힘이고 신용이다.


"젊은이들이여
 늙었다고 무시하지 마라
 너희들의 미래 모습이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