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낮은 자세로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2

맛간장 2016. 6. 29. 21:07







외로운 들국화 한 송이 따스한 그대 바람결에 나부끼니

그늘진 어느 서러운 그 인생에 봄을 데려온 나비가

입을 맞춘듯 아름다운 향기는 겹겹이 물들어

눈물나도록 아름답게 흔들리네.


숨이 차도록 아픈 그때는 한때로

흘러가길 기도해.


인생의 길모퉁이를 돌아 이세상 끝과 마주했을때

눈물로 기억하겠죠.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그대가 있어 한송이 꽃이 되고

그림자내린 영혼은 내 빛이 되고


그대가 있어 영롱한 삶이 되고

보잘것없는 인생은 시가 되네 .


어쩌면 덧없이 사라질 사랑일지라도

나 몰래 사라질 사랑일지라도


오늘도 어는 봄날처럼 

그렇게 꽃이 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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