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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방울새가 전하는 이야기 ㅡ 約束

맛간장 2018. 11. 20. 21:07



 ㅡ 방울새가 전하는 이야기 ㅡ

 約束(약속)의 열쇠. 




- 하나 -


변함없는 사랑의 약속...

‘사랑의 자물쇠’


세계 유명 다리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단테가 사랑하는 여인 베아트리체를 위해

피렌체 다리 위에서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아르노강에 버렸다는 일화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페데리코 모치아의 2006년 소설

 <난 널 원해(오 볼리아 디 떼)>는

‘사랑의 자물쇠’가 현대에 이르러

유행을 타게 된 신호탄이 됩니다.




로마의 밀비오 다리(폰테 밀비오) 가로등에

자물쇠를 채우고 테베레 강에 열쇠를 던지며

사랑을 약속 하는 모습에 폰테 밀비오의 가로등에는 그들을 흉내 내려는

현실의 연인들이 내건

'사랑의 자물쇠'가 달리기 시작하여

‘사랑의 자물쇠’는

가로등에서 다리로 이전 됩니다




‘사랑의 자물쇠’ 열풍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

 ‘퐁 데 자르’ '아르슈베세 다리'까지 퍼졌고

 그리고,어딘가에 연인들이 자물쇠를 걸며

 사랑을 다짐하는 일은

전세계적인 유행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남산 N타워 부근,

일본 미하마쵸의 등대,

 아일랜드의 하페니 다리,

독일 호헨촐레른 다리 등에도

 ‘사랑의 자물쇠’가

전세계 곳곳에 달리게 되었지요.

 

  

자물쇠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의 이름,첫 만남의 날짜...

혹은, 결혼날짜 등사랑의 단어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 둘 -


인생(人生)을 살아가면서...

가끔,예기치 못한 사정(事情)으로

'약속(約束)'시간이 겹치는

난처한 경우(境遇)가 생깁니다.

 

이러한 경우

 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속(約束)과

 이 반대의 약속(約束) 중...

우리는 과연,

 어느 쪽을 선택(選擇)하게 될까요?



어느날...이었습니다.


독일(獨逸)의 역사가...

 랑케(Leopold von Ranke1795~1886)가

산책(散策)을 하던중 동네 골목에서

울고 있는 한 소년(少年)을 발견 했습니다...^^


 우유 배달(配達)을 하다가

실수( 失手)로 넘어져...

우유병을 통째로 모두 깨뜨린 것입니다.


 

소년(少年)은 본인(本人)이 다친 것보다는

우윳값를 배상(賠償)해야 한다는 걱정에

그 자리에 망연자실()

'엉엉' 울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울고 있는 소년(少年)에게...다가간 랑케...^^

내일 만나서...

 깨진 우윳값을 주겠다는

'약속(約束)'을 합니다.



 

그후... 랑케는 집에 돌아왔습니다...^^


한 자선(慈善) 사업가()가 역사학(歷史學) 연구비()로

거액()을 후원(後援)하고 싶으니... 


내일 당장 만나자는 편지(便紙)가

도착(到着)해 있었습니다.


 랑케는 너무 기뻤지만,

그 기쁨은 잠시뿐...이였습니다.


랑케가 후원금(後援金)을 받기 위해서는

당장 길을 떠나야 했지만...^^


그에게는 역사학 연구( 硏究)보다도

 조금 전에 소년(少年)과의

 약속(約束)을 지키는 것이

 더 소중(所重)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었습니다.

 

랑케는 자선(慈善) 사업가()에게

중요한 선약(先約)이 있어 만날 수 없으니

다음에 만나자는

내용의 편지(便紙)를  보냈습니다.


 

 

편지를 받은 자선(慈善) 사업가()

몹시 불쾌했지만...

 

전후(前後) 사정(事情)을 알게 된 후

 랑케를 더욱 신뢰(信賴)하게 되었고,


처음 그에게 제안(提案)했던 액수(額數)보다

몇 배나 더 많은...'후원금(後援金)'을

보냈다고 합니다.

 




눈앞에 놓인 자신(自身)의

 커다란 이익(利益)보다...


 소년(少年)과의 먼저한 약속(約束)을

소중(所重)하게 생각했던 랑케..^^

 

소년(少年)에게는 희망(希望)을 안겨줬고

자신(自身)에게도

더 큰 행복(幸福)이 돌아 왔지요...^^


우리는 생활(生活)속에 때때로

많은 약속(約束)을 져 버리고 살아갑니다...


자신(自身)의 목적(目的)을 위해 

 지키지 못할 약속(約束)을

알면서도킬수 없는 거짓 약속(約束)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랑케와 '하찮은 소년'의

이 이야기 속에서...우리는

무엇을  생각할수 있을까요?



결국 약속(約束)을 지키는 것은..


랑케처럼 

용기(勇氣)와 신념(信念)이 필요하고

또,좋은 결과(結果)를 가져다 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약속(約束)을 깨고 믿음을 깨고

우선의 이익(利益)에 급급해

양심(良心)을 팔고 사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約束)을

'헌신짝'처럼 버리고'거짓'을 말 합니다.


뒤통수를 치는 위선자(僞善者)의 모습으로

천연덕스럽게 행동(行動)하는 

혼돈(混沌)스러운 세태속에

 

과연 어떠한 삶의 태도(態度)로

'삶의 가치(價値)'를 찿아야 할까요?



- 셋 -


이슬람 우화에 나오는 '열쇠' 이야기...



어느 날 밤,

물라 나스루딘이 가로등 아래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습니다...^^




행인이 그걸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나스루딘이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행인은 고맙게도 열쇠 찾는 일을

도와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두사람은 한 시간이 넘도록 열쇠를 찾았으나

'열쇠'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찾던 행인이 다시...물었습니다.
"정말 여기서 열쇠를 잃어버린 것이 맞소?"'


나스루딘이 골목길을 가리키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저기 컴컴한 데서 잃어버렸습니다."


행인이 어이가 없어...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왜 이 가로등 밑에서...

열쇠를 찾는 거요?"


"여기가 환하니까요...그래서,

 빛이 있는 곳에서 찾으려고 나왔어요."



미국의 사회학자...

 

임마누엘 왈러스타인이

사회과학(인간 사회의 여러 현상을 과학적·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학)을...


가로등 밑에서

열쇠는 찾는 사람에 비유했고,


사회학·정치학·법학·종교학·예술학·도덕학까지 모두 포함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보다 손쉬운 길만 찾는 사회과학의

 오류를 지적 했지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같은 오류에 더 깊이 빠져들고...
오랜시간 습관(習慣)되어온 자신만의 '틀'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며,
 
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익숙해져
 
다른 방법(方法)에는
관심(關心)조차 두지 않습니다.

깜깜한 데서 열쇠를 잃어버리고..


가로등 아래를 맴돌며

계속...열쇠를 찾는 시늉만 하는 격의 모습들...


자신의 삶조차 돌아보지 못하고,

 자만(自慢)과 오만( 傲慢)으로

가득찬 삶으로 

소화(消化) 못하는...()합리적인 사고...^^ 




주위를 보면...

엉뚱한 장소에서 '삶의열쇠'를 

찿으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로등 아래에서 열쇠를 찾는 사람과

다를바가 뭐 있겠습니까?


자기 마음속으로 먼저,들어가지 못하면

 면벽(面壁)은 무의미합니다.






면벽(面壁) 10년...^^ 


객관세계와 회통할 수 없는

라는 것, 그것이 벽()이었습니다.  
그것이 철벽(鐵壁)과도 같은 것이기에  
면벽(面壁) 10년을 말한것 이었습니다. 

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눈병,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귓병을 놓고  


통절(痛切)한 참회(懺悔)의

 세월(歲月)을 보내게...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라는 장벽을 흉중에 품고

애지중지(愛之重之 )하는데

 세월(歲月)을 보내 버립니다.


장벽(障壁)의 어느 한구석이라도

 무너질까...전전긍긍(戰戰兢兢) 하면서...

 

자존심(自尊心)을 걸고 지킵니.  
내 귀는 멀쩡하고

내 눈은 멀쩡하다고 자부하면서...^^


 소통(疏通)의 장벽(障壁)...

소통(疏通)의 적()은  
라는 장벽(障壁)이 아니겠습니까? 


선입관(先入觀)과 편견(),

각종의 이해관계(利害關係)

기분(氣分)과 감정(感情)으로

무장한 주관(主觀)의 장벽(障壁)이 아닙니까

 

라는 장벽(障壁)에 갇혀

어떻게 너를 만나고

우리를 말할 수 있겠는가? 


소통(疏通)에 대한 장벽(障壁)이 무엇인지...

불통(不通)에 대한 자기 반성...

   
병든 줄알면 

눈병이 들고 귓병이 든 줄 알면...

 
자신(自身)의 주관(主觀)을 상대화 하는

'양심(良心)'이 존재( 存在)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소통(疏通)의

문화(文化)는...성립 되지요. 


그러나,스스로 병든 줄 모르면 

주관을 우위에 놓고

절대화 시켜 버립니다.  


상대를 지배하고

오직 흡수(吸收) 동화(童話) 하려고만'듭니다 


오직...

관의 확장(擴張)을 향한 일방주의와 힘의 논리,

 야만(野蠻 )의 생리가 관철(貫徹 )할뿐 입니.

자신의 장벽 생각 조차 하지않고,  
오로지 타인(他人)을 장벽으로 알고
사는 사람...


자신의 장벽을 마주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양심적이고 도덕적 입니다.
 
탈중심화(脫中心化)

향한 자기 반성력과 비판력이 살아...

  
그것이 만남과 열림의 반경(半徑),

즉 소통의 반경(半徑)이 되어야 합니.




벽()에는 열쇠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깨어있는 정신(精神)을 소유(所有)하고

깨어 있는 자(者)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생각은 자신을 나타내는 모든 것'이라는

원칙(原則)저항하고


대충 넘어가려 하는...이 부정직(不正直)함은

 이제 버릴수 있어야 합니다.



일찍 를 쓰면...별로 이루지 못한다...


詩人은 벌이 꿀을 모으듯 한평생 의미를

모으고 모으고 모으다가 끝에가서...


열행쯤 되는 좋은 쓸수 있을지도 모른다.


란 사람들이 생각하듯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는 체험이다...(150세 시대~화이팅!!)




더 깊고 감동스런

좋은 詩를 쓸수있고

 쉬지않고 칠수 있는 종소리가 되어...


언제나 우리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훌륭한 시인(詩人)의 모습이 된다면...^^




"오늘도 생각하는 하루...되셨으면 합니다."



나는 소리없이 미끄러지듯

전진하게 해주십시요.

자물쇠를 따는 부드러운 열쇠로

한속삭임으로 문을 열게 하십시오


오영혼이여-W.휘트





출처 : 매화향기
글쓴이 : 방울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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