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낮은 자세로

달무리 중천에 오르고

맛간장 2016. 5. 6. 20:48


져가는 세월 목에

꽃잎 한 잎 지는 봄밤


놓친 꿈 한 자락을

별빛 너머 바라보면


생각은 또 다른 섬 찾아

갈매기로 날아간다.


산도 강도 내려 앉고

노을만이 뜨는 하늘


그나마 다 잠기면

남은 잠을 어일건가


달무리 중천에 오르고

밤은 지쳐 눕겠네.


                                            이 일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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